틱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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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가 신나거나 흥분하면 더 심해지는 이유가 뭔가요?
상담 문의 내용
아이가 평소에도 눈을 깜빡이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틱 증상이 조금씩 있는데, 신나게 놀거나 흥분한 날에는 유독 심해집니다.
특히 친구들과 축구를 하거나 게임을 하고 나면 고개를 흔드는 행동까지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이 심해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이는 오히려 즐겁게 놀고 기분이 좋을 때 증상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평소 성격도 활발하고 흥이 많은 편이라 가만히 있기보다는 계속 움직이면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모두 못 하게 할 수도 없고, 무조건 조용히 지내라고 하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틱장애가 있는 아이는 흥분되는 활동 자체를 줄여야 하는 건지, 평소 생활을 어떻게 조절해줘야 할지 고민됩니다.
해아림 대표원장
손지웅 원장의 전문 1:1 상담 답변
답변일: 2026.10.19
안녕하세요,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손지웅 원장입니다.
틱장애는 스트레스나 불안이 심할 때뿐 아니라 즐겁고 흥분되는 상황에서도 증상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활동적이고 흥이 많은 아이들은 게임이나 운동, 놀이시설 등 자극이 강한 활동을 할 때 틱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틱장애가 단순히 심리적인 긴장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라, 뇌의 운동 조절 기능과 흥분 조절 체계의 불안정성과 관련된 신경발달적 질환이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뇌의 기저핵은 불필요한 움직임을 억제하고 필요한 행동을 선택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전두엽은 행동과 충동을 조절하고, 운동피질은 실제 움직임을 실행하는 데 관여합니다.
틱장애에서는 이러한 기저핵-전전두엽-운동피질 회로의 기능적 조절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의 작용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즐거운 활동에서 흥분 수준이 높아지면 뇌의 보상 및 각성 체계가 활성화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부 아이들에게 틱 증상이 증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흥분이 틱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며, 활동 중에는 오히려 틱이 줄었다가 활동이 끝난 뒤 증가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는 흥분의 강도와 지속 시간, 활동 후 회복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장시간 연속으로 하기보다 사용시간을 정하고, 활동 사이에 휴식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흥분되는 활동을 이어가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신경계의 과긴장과 흥분 조절의 어려움, 수면과 체력 회복의 불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접근합니다.
한약과 침 치료는 아이의 틱 증상뿐 아니라 긴장도와 흥분 반응, 수면 및 소화 상태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틱으로 인한 불편감이 뚜렷하다면 포괄적 행동중재(CBIT)나 습관반전훈련 등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즐거운 활동 뒤에 틱이 증가하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활동을 금지하기보다는 증상이 심해지는 자극의 종류와 회복 시간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틱의 지속 기간과 강도,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유지하면서도 증상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