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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어지럼증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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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거나 걸어 다닐 때 심해지는 어지럼증, 원인이 뭘까요?

작성자: 용인 · 40대 · 여 작성일: 2026.10.26
상담 문의 내용
석 달 전쯤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이 생겨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이석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치료를 받은 뒤 심하게 빙글빙글 도는 증상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머리가 멍하고 몸이 흔들리는 듯한 어지러운 느낌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처럼 물건이 많고 사람들이 움직이는 곳에 가면 어지럼증이 심해집니다. 길을 걸을 때도 바닥이 약간 출렁이는 느낌이 들고, 오래 서 있으면 몸이 불안정한 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쉬면 조금 나아지는데 다시 움직이면 비슷한 증상이 생깁니다. 이비인후과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지만 이석증은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어지럼증이 계속되니까 혹시 뇌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이석증이 나았는데도 이렇게 어지러울 수 있는 건가요? 어떤 원인을 확인해 봐야 할까요?
해아림 대표원장 손지웅 원장의 전문 1:1 상담 답변
답변일: 2026.10.26
안녕하세요,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손지웅 원장입니다. 이석증 치료 후 회전성 어지럼증은 호전되었지만 움직이거나 복잡한 환경에 있을 때 불안정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여러 원인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석증은 머리의 위치가 변할 때 짧은 시간 동안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치료 후에도 일시적으로 균형감각의 불편함이 남을 수 있지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다른 전정기능 이상이나 신경계 질환 등의 가능성도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질문자처럼 마트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어지럼증이 심해지고, 걷거나 서 있을 때 몸이 흔들리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지속적 체위-지각 어지럼증(PPPD)이라는 질환도 감별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PPPD는 회전성 어지럼증보다는 흔들림이나 불안정감, 붕 뜨는 듯한 느낌 등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은 똑바로 서 있거나 움직일 때, 복잡한 시각적 자극에 노출될 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등의 전정질환 이후 발생하기도 하며, 뇌가 균형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시각 정보와 신체 감각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양상 등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특징만으로 PPPD를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대부분의 날에 걸쳐 3개월 이상 지속되는지, 다른 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지 등을 평가해야 합니다. 어지럼증은 전정기관의 문제뿐 아니라 전정편두통, 기립성 저혈압, 약물의 영향 및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과 함께 나타나는 두통, 목과 어깨의 긴장, 수면 상태, 소화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한약이나 침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현재처럼 이석증 치료 이후에도 어지럼증이 지속되고 특정 환경에서 악화되는 양상이라면 잔여 어지럼증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전정기능과 균형 조절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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