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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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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는 참으려고 하면 더 힘들어질 수 있나요?

작성자: 분당 · 초등학생 · 남 작성일: 2026.10.06
상담 문의 내용
아이가 눈을 세게 깜빡이거나 얼굴을 살짝 찡그리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본인도 증상이 나오는 것을 조금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참으려고 하는지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집에 오면 오히려 증상이 더 자주 보입니다. 숙제를 하거나 피곤한 날에는 눈과 얼굴 움직임이 늘고, 가끔은 목에 힘을 주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하면 잠깐 멈추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됩니다. 틱장애로 보고 병원을 가봐야 하는걸까요.
해아림 대표원장 손지웅 원장의 전문 1:1 상담 답변
답변일: 2026.10.06
안녕하세요,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손지웅 원장입니다. 틱 증상이 있을 때 아이가 잠깐 참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참는다고 해서 증상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틱을 의식하고 억제하려는 긴장이 커지면 몸 안에 불편감이 쌓이고, 이후 편한 환경에서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틱장애는 단순한 습관이나 장난이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뇌의 운동 조절 회로와 흥분 조절 기능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신경발달적 증상입니다. 특히 기저핵, 전전두엽, 운동피질을 연결하는 회로는 불필요한 움직임을 억제하고 필요한 행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회로의 조절이 불안정하면 아이가 원하지 않아도 눈, 얼굴, 목, 어깨의 반복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나 학원처럼 주변 시선이 있는 곳에서는 어느 정도 증상을 참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는 동안 긴장과 피로가 쌓이기 때문에 집에 돌아와 긴장이 풀리는 순간 틱이 더 자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증상이 많다고 해서 아이가 일부러 더 하는 것은 아닙니다. 틱은 피로, 수면 부족, 학습 부담, 긴장 상황에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숙제를 오래 하거나 집중을 많이 해야 하는 날에는 신경계 부담이 커지면서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림, 목에 힘주기 같은 증상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놀이시설, 물놀이, 공연 관람처럼 즐겁고 흥분되는 활동 뒤에도 도파민 활성과 관련해 증상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지는 증상을 참을 수 있는지 여부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몇 달 이상 반복되는지, 부위가 얼굴에서 목이나 어깨로 넓어지는지, 빈도와 강도가 늘어나는지, 아이가 스스로 신경 쓰거나 위축되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틱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면 정서적 부담까지 같이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신경계의 과긴장과 흥분 조절의 어려움, 몸의 회복력 저하가 함께 작용하는 상태로 보고 접근합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예민해진 신경계 반응을 안정시키고, 수면·소화·체력 상태를 함께 조절하여 아이가 긴장과 흥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주는 데 중점을 둡니다. 가정에서는 증상이 보일 때마다 “하지 마”, “또 한다”라고 지적하기보다 아이가 증상을 덜 의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 과한 학습 일정, 긴 미디어 노출, 흥분되는 활동 뒤 회복 시간 부족 같은 악화 요인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과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자세가 오래 지속되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현재처럼 틱을 참으려는 모습이 있고, 집에 와서 증상이 늘며, 피로하거나 숙제 후에 더 심해지는 흐름이 있다면 단순한 버릇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틱장애의 지속 기간과 악화 요인을 평가하고,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와 생활관리를 시작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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