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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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렛증후군으로 양약을 먹고 있는데 증상이 계속돼요
상담 문의 내용
아이가 뚜렛증후군 진단을 받은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눈 깜빡임이나 얼굴 찡그림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목을 움직이거나 어깨를 움찔거리는 증상도 반복되었습니다.
지금은 헛기침이나 킁킁거리는 소리도 함께 있어 양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심했던 시기보다는 조금 줄어든 것 같지만, 피곤하거나 긴장한 날에는 다시 증상이 올라옵니다.
특히 학업 부담이 있거나 잠을 늦게 잔 날, 주말에 신나게 놀고 온 뒤에는 움직임과 소리가 더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양약을 먹고 있는데도 남아 있는 뚜렛증후군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해아림 대표원장
손지웅 원장의 전문 1:1 상담 답변
답변일: 2026.10.02
안녕하세요,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손지웅 원장입니다.
뚜렛증후군 진단을 받고 양약을 복용 중인데도 운동틱과 음성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피로하거나 긴장한 날 다시 증상이 올라온다면 현재 아이의 신경계 조절 상태와 악화 요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강도는 줄었더라도, 증상을 흔드는 조건이 남아 있으면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뚜렛증후군은 여러 운동틱과 하나 이상의 음성틱이 함께 나타나는 틱장애의 한 형태입니다.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림, 목 움직임, 어깨 움찔거림 같은 운동 증상과 헛기침, 킁킁거림, 짧은 소리 같은 음성 증상이 시기마다 형태를 바꾸며 이어질 수 있습니다.
틱 증상은 아이가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뇌의 운동 조절 회로와 흥분 조절 기능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원하지 않는 움직임이나 소리가 반복되는 신경발달적 증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핵, 전전두엽, 운동피질을 연결하는 회로는 불필요한 움직임을 억제하고 필요한 행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불안정하면 틱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양약은 틱의 강도와 빈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면 부족, 피로 누적, 학업 부담, 긴장, 체력 저하가 계속되면 신경계 흥분도가 다시 올라가면서 증상이 남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즐거운 활동이라고 해도 자극이 큰 경우에는 틱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게임, 물놀이, 놀이시설, 액티비티, 공연 관람처럼 흥분이 큰 활동은 도파민 활성과 관련되어 증상을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뚜렛증후군을 신경계의 과긴장과 흥분 조절의 어려움, 몸의 회복력 저하가 함께 작용하는 상태로 보고 접근합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예민해진 신경계 반응을 안정시키고, 수면·소화·체력 상태를 함께 조절하여 아이가 긴장과 흥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주는 데 중점을 둡니다.
양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거나 줄이기보다는 처방받은 병원과 상의하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동시에 아이의 수면 리듬, 학업 부담, 미디어 사용, 흥분 자극 이후 회복 시간, 자세와 목어깨 긴장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보일 때마다 지적하거나 참게 하기보다는 악화되는 조건을 줄여주는 방향이 더 도움이 됩니다.
현재처럼 뚜렛증후군이 오래 지속되고 양약을 복용 중인데도 증상이 남아 있다면, 약물 반응만 볼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신경계 안정도와 생활 속 악화 요인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동틱과 음성틱의 빈도, 강도, 수면과 체력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 아이에게 맞는 치료와 관리 방향을 잡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